위생 TMI · 2026.10.16
날씨가 추워지면 식중독은 신경 안 써도 되나요?
겨울엔 식중독 걱정 끝? 10년치 통계로 본 겨울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통계에서 2016~2025년 10년치를 클린이츠가 월별로 더해 보니, 전체 3,047건 중 8월(374건)과 7월(364건)이 가장 많았습니다. '식중독은 여름'이라는 말은 숫자로도 맞아요.
그런데 겨울에도 식중독은 줄어들 뿐 사라지지 않습니다. 같은 10년 동안 12월에 195건, 1월에 200건이 발생했어요. 한 해로 나누면 겨울에도 한 달에 20건 가까이 생기는 셈입니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6~8월)이 34%, 가을(9~11월)이 25%, 봄(3~5월)이 23%, 겨울(12~2월)이 17%였습니다.
1겨울 식중독의 주범, 노로바이러스
여름 식중독은 기온이 오르면서 세균이 빨리 늘어나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은 사정이 달라요.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주로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발생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살아남고,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감염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도 옮기 때문이에요.
지난 10년 동안 원인이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진 식중독은 506건으로 전체의 17%였고, 환자는 11,491명이었습니다. 해마다 30~60건대를 오가다 2025년에 68건으로 10년 중 가장 많았고, 2026년에는 8월까지만 170건이 집계됐어요.
2올해 겨울이 더 신경 쓰이는 이유
2026년 식중독은 8월까지 513건으로 이미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예년과 달리 3~5월에 몰렸습니다. 원인이 밝혀진 건 중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았어요. 노로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계절이 다시 다가오는 만큼, 이번 겨울과 내년 봄은 특히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올해 식중독 환자의 45%는 학교에서 나왔습니다. 한 번 발생하면 함께 먹은 수십, 수백 명이 한꺼번에 아플 수 있는 급식이나 단체 식사 자리에서 피해가 커지기 쉬워요.
3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식약처는 화장실 사용 후, 음식을 만들기 전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가장 먼저 권합니다. 손 소독제만으로는 노로바이러스가 잘 없어지지 않으니 흐르는 물에 씻는 게 좋아요.
굴이나 조개 같은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합니다. 굴 포장에 '가열조리용'이나 '익혀 먹는'이라고 적혀 있다면 날로 먹지 마세요.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다면 음식을 만들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족 중 환자가 생겼다면 구토물을 치울 때 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염소 소독제로 주변을 닦아 주세요.
4알아두면 좋은 것
위 통계는 신고·조사된 집단 식중독 기준이라, 혼자 앓고 지나간 경우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실제 식중독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어요.
클린이츠 식중독 통계 페이지에서 연도별·지역별·원인별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지도에서는 동네 식당의 식품안심업소 지정 여부와 최근 행정처분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 계절 | 건수 | 비율 |
|---|---|---|
| 여름 (6~8월) | 1049 | 34% |
| 가을 (9~11월) | 762 | 25% |
| 봄 (3~5월) | 706 | 23% |
| 겨울 (12~2월) | 530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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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통계 - 연도별·월별·원인물질별 현황 (식품안전나라 Open API I2848·I2849·I2850, 2016~2026년 8월, 2026-10-16 조회)
- 식품의약품안전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수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