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TMI · 2026.10.25
같은 카페 브랜드인데 왜 어떤 곳은 식품안심업소가 거의 다이고, 어떤 곳은 드물까요?
카페는 50%, 치킨은 22%: 업종마다 식품안심업소 비율이 이렇게 다른 이유
클린이츠는 브랜드 이름으로 등록된 전국 인허가 지점을 모두 세고, 그중 식품안심업소 인증을 받은 지점의 비율을 계산합니다. 2026년 10월 25일 기준 80개 브랜드, 64,900곳 중 23,573곳(36.3%)이 인증을 받았어요.
그런데 업종별로 묶어 보면 숫자가 크게 갈립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은 95.1%, 카페·베이커리는 50.1%, 패스트푸드는 40.3%인 반면 피자(26.6%), 한식(25.7%), 분식(25.6%)은 20%대이고 치킨은 22.0%로 가장 낮았습니다.
1본사가 직접 운영하면 비율이 높다
식품안심업소는 매장이 직접 신청해 현장평가를 받는 자율 제도입니다. 본사가 모든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는 본사가 한꺼번에 신청하고 관리할 수 있어 비율이 높게 나오기 쉬워요. 국내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2,246곳 중 2,174곳(96.8%)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패밀리레스토랑 평균이 95%를 넘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보입니다. 애슐리(97.7%), 아웃백(97.1%), 빕스(81.1%)는 지점 수가 수십~백여 곳으로 적고, 대형 외식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 비중이 큰 브랜드들이에요.
2가맹점이 많을수록 점주마다 갈린다
반대로 가맹점이 수천 곳인 브랜드는 인증 신청 여부가 점주마다 달라집니다. 치킨 브랜드 22곳은 대부분 가맹점 중심이라 평균이 22%에 그쳤고, 22곳 중 14곳이 10% 아래였어요. 지점이 3,000~4,500곳에 이르는 저가 커피 브랜드 두 곳도 25~40%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가맹점 중심이어도 비율이 높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치킨에서는 60계치킨(87.0%), 호식이두마리치킨(68.7%), 교촌치킨(60.6%), 피자에서는 도미노피자(96.1%), 분식에서는 동대문엽기떡볶이(78.4%)가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돌았어요. 60계치킨은 인증 결과에 따라 전용유를 더 지원하는 식으로 본사가 인증을 독려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업종 자체보다는 '본사가 인증을 얼마나 챙기느냐'가 비율을 가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카페·베이커리 안에서도 스타벅스·배스킨라빈스(92.2%)·투썸플레이스(86.6%)는 80% 이상인데, 업종 전체 평균은 50% 정도인 이유예요.
3숫자를 볼 때 알아 둘 점
이 비율은 매장명에 브랜드명이 들어간 인허가 지점을 찾아 계산한 것입니다. 상호를 다르게 등록한 지점은 빠지고, 이름이 비슷한 다른 가게가 섞일 수 있어요. 지점 수가 적은 브랜드는 몇 곳만 달라져도 비율이 크게 움직입니다.
식품안심업소 명단에 있는 매장만 세면 대부분의 브랜드가 100%에 가깝게 나옵니다. 인증받은 매장만 모아 놓은 명단이기 때문이에요. 클린이츠가 인허가 지점 전체를 기준으로 삼는 건 이 차이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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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클린이츠 브랜드 통계 (2026-10-25, 식약처 식품안심업소 지정 정보·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매장명 매칭)
- 클린이츠 매거진, 「가맹점인데 88%? 60계치킨만 식품안심업소가 유독 많은 이유」 (2026-10-02)